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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늦봄에서 초여름으로 이어지는 쾌적한 날씨가 캠핑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이마트가 다양한 콜라보(협업) 캠핑용품을 제안한다. 이마트는 올해의 캠핑 아이템으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과 협업한 상품을 선보인다. 위글위글(Wiggle Wiggle)은 스마일 플라워, 랍스터 등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다. 높은 명도와 채도의 밝은 컬러감이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북미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 스탠리(Stanley)와 위글위글을 콜라보한 상품 4종을 지난 9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상품 '스탠리X위글위글 워터저그 3.8L(5만9000원)'는 위글위글의 시그니처 컬러인 파랑, 노랑, 빨강으로 디자인된 워터저그를 캐리백과 함께 구성했다. 얼음을 최대 60시간 유지하는 성능이 있어 캠핑족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탠리X위글위글 아이스박스 15L(9만9000원)'는 최대 36시간의 보냉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캠핑, 낚시, 피크닉 등 야외활동에 최적화된 사이즈(가로 44cm, 세로 30cm, 높이 28cm)인 데다 튼튼한 상단 핸들이 달려 있어 운반도 간편하다. 이번 신상품은 신세계를 대표하는 온ㆍ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인 이마트, SSG닷컴, G마켓 3사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은 터프하면서도 자유로운 분위기의 라이프 스타일을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말부터 '스탠리X전황일 아이스박스 15L(9만4000원)'와 '스탠리X전황일 워터저그 7.5L(6만4000원)'를 판매하고 있다. 감성 캠핑을 즐기는 2040 남성 고객을 겨냥해 크림과 올리브그린 색상 제품에 전황일 작가의 일러스트를 입혔다. 올리브그린 색상의 아이스박스는 출시 5일 만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는 자체 브랜드인 빅텐을 활용해 '빅텐X전황일 콜라보 캠핑용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유의 단순하고 감성적인 삽화가 호평을 받으며 기획 물량이 출시 2개월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캠핑 체어의 경우 지난해 캠프닉(캠핑+피크닉) 열풍에 따라 감성소품으로 인기를 끌며 준비 물량 1만8000여 개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동나기도 했다.

이마트가 콜라보 캠핑용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캠핑이 해외여행의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캠핑인구가 700만명에 달하며 캠핑 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의 캠핑 용품 매출은 전년 대비 36.4％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스탠리 제품은 166％, 캠핑 소품 145％, 캠핑 텐트 24％ 등 고른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마트 김경환 캠핑용품 바이어는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캠핑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의 트렌드를 반영해 단독 기획상품을 대거 준비했다"며 "온ㆍ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멀티채널 마케팅으로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조성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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