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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주문 후 바로 음식을 받는 '드라이브 스루'를 동네 식당이나 커피숍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스타트업 '인비저블 아이디어'는 차량 이용자의 픽업 주문 서비스 '스루'를 개발했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내가 지나는 길을 입력하면, 차량 이동 시간을 반영해 이용 가능한 매장이 뜬다. 원하는 매장을 골라 음식을 주문하고 해당 매장으로 찾아가면 된다. 이용자가 매장 근처에 이르면 매장에 알림이 울리고, 직원은 미리 음식을 들고 나갈 수 있다. 인비저블 아이디어 윤언식 대표는 "직원이 미리 대기해서 이용자가 차에서 내릴 필요 없다는 게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했다.

AI(인공지능) 시스템이 이용자의 이동 시간과 매장의 음식료 조리 시간을 고려해 맞는 매장을 추천한다. 매장 가입 1000곳, 이용 1만건을 돌파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자담치킨 등 50여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의 창업경진대회 '디데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윤언식 대표는 중앙대 의류학과를 나와 의류 회사에서 일하다 식당을 창업한 이력이 있다. 높은 배달 수수료를 고민하다 '스루'를 개발했다. 윤 대표는 "외식을 넘어 꽃, 정육, 과일 등 다른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고자 :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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