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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위성 사업 계열사인 KT SAT이 '스페이스 데이터' 서비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스페이스 데이터란 위성에서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과 이미지 같은 위성 정보를 가리킨다.

KT SAT은 최근 미국 위성 영상 제공·분석기업 '블랙스카이'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공간 정보 분석 업체 '오비탈인사이트'와 잇따라 제휴를 맺었다. KT SAT은 블랙스카이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 이미지를 촬영·공급하고, 오비탈인사이트와 협력을 통해서는 AI·빅데이터 기술을 지구 관측 위성 이미지 분석에 접목해, 정밀한 공간 정보 분석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국방·금융·환경·부동산 등 산업 각 분야에서 위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스페이스 데이터를 활용하는 민간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분석·활용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의 스페이스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마켓츠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 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억달러(약 7조5100억원)에서 2026년 167억달러(약 21조26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기고자 :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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