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검색목록 > 기사상세보기
타이틀

"K컬처 성공 비결은 팬과 소통·여성 중심 서사"

    팰로앨토=김성민 특파원

    발행일 : 2022.05.21 / 사람 A25 면

    종이신문보기
    ▲ 종이신문보기

    美 스탠퍼드대 한국학 20주년 맞아
    북핵·문화 주제로 콘퍼런스 열려
    그룹 '엑소' 수호, K팝 주제로 발표

    19일(현지 시각) 오후 미 캘리포니아 스탠퍼드대학. '한국학 콘퍼런스'가 열리는 장소에 K팝 그룹 '엑소'의 리더인 수호가 등장하자 콘퍼런스장이 일순간 팬미팅장으로 변했다. 단상에 선 수호는 "한류를 무대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날 스탠퍼드대학 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코리아 프로그램'은 한국학 강의 개설 20주년맞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북핵과 K컬처 2가지 주제를 놓고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가 토론을 벌였다.

    수호는 K팝 팬덤이 강한 이유로 팬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과 지속 교류하며 하나의 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앤절라 킬로렌 CJ ENM아메리카 CEO는 K콘텐츠가 사랑을 받는 이유로 '여성의 시선(Female Gaze)'을 꼽으며 "할리우드 콘텐츠들은 남성의 시각에서 여성을 묘사하지만, K콘텐츠는 여성의 입장에서 로맨스와 감정을 보여준다"고 했다.

    북핵에 대한 토론도 벌어졌다. 북한 핵 문제 권위자인 시그프리드 헤커 미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선임연구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말엔 북한이 65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며 "외교적 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 반면 김숙 전 유엔 대사는 "김정은은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은 무거운 무쇠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부의 작은 균열로도 깨질 수 있다. 반면 남한은 내부는 비었지만 외부 충격에 강한 대나무 줄기"라고 말했다.
    기고자 : 팰로앨토=김성민 특파원
    본문자수 : 779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웹편집 : 보기
    인쇄 라인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