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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김미리 기자

    발행일 : 2022.05.21 / Books A1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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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리사 호겐붐 지음 | 허성심 옮김 | 한문화 | 312쪽 | 1만6000원

    '엄마'라는 인생 타이틀이 생겼을 때 여성의 소우주엔 빅뱅이 일어난다. 정신의학자들이 '어머니기(matrescence)'라고 명명할 만큼 심각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시기다. 소설가 레이철 커스크는 "원래의 나와 엄마로서의 나를 납땜질한 상태"라고 비유했다.

    저자는 두 아이를 둔 BBC 과학 기자. 경험담과 과학을 기반으로 '좋은 엄마 증후군'에 반기를 든다.

    출산 후 뇌의 회백질 감소 때문에 기억력 감퇴, 이른바 '마미 브레인(엄마의 뇌)' 증상이 생긴다. 대신 엄마의 뇌는 아기 마음을 이해하는 쪽으로 발달한다.

    저자는 양육에 참여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빠의 뇌 구조도 바뀐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소셜미디어에 육아 사진을 공유하는 '셰어런팅('share'와 'parenting'을 합친 신조어)'을 꼬집으며, '좋아요'에 집착하는 엄마일수록 우울증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제시한다.

    기자 정신과 모성이 결합했다. 펀치가 강력하다.
    기고자 : 김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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