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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자회사 지분·부동산 팔 것… 정원도 동결"

    조재희 기자

    발행일 : 2022.05.19 / 경제 B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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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분기 8조원 가까운 최악의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이 자회사 지분과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흑자 전환 때까지 직원 정원도 동결하기로 했다.

    한전은 18일 한국수력원자력과 5개 발전 자회사 등 11개 관계사 사장단이 참석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6조원 이상 재무 개선을 목표로 고강도 자구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우선 보유 중인 상장사 한전기술 지분 65.77% 가운데 경영권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지분을 제외한 14.77%를 매각해 4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력 ICT(정보통신기술) 부문 자회사인 한전KDN을 기업공개(IPO) 후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한전 관계자는 "발전 자회사들이 신재생에너지에 진출하면서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 지분도 매각할 예정"이라며 "출자 지분을 팔아 총 8000억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의정부 변전소 부지 등 보유 부동산을 정리하고, 사택과 사옥 등 사용 중인 부동산도 매각해 7000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태양광·가스 등 운영·건설 중인 해외 사업도 구조조정을 통해 1조9000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하동 1~6호기 보강 사업 연기,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경상 경비 30% 절감, 발전소 예방 정비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총 2조6000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발전 자회사 간 유연탄 공동 구매, 발전사 간 물량 교환을 통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직원 정원은 문재인 정부 기간 9.7% 늘었다. 한전 관계자는 "흑자 달성 등 재무 상황이 정상화될 때까지 정원을 동결하고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조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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