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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첫 타석서 3점포

    김상윤 기자

    발행일 : 2022.05.19 / 스포츠 A2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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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KT전 9대1 대승 견인… 시즌 9호, 1위 박병호와 4개차

    LG 김현수(34)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리그 홈런 단독 2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1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결승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9대1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며 상대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KT 선발 엄상백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폴을 직접 때리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10m. 김현수는 "카운트가 몰려 높은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고 했다.

    시즌 9호포를 신고한 김현수는 롯데 한동희(8개)를 밀어내고 이 부문 단독 2위에 올랐다. 홈런 선두 KT 박병호(13개)와는 4개 차이다. 류지현 LG 감독은 "김현수의 3점 홈런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했다.

    '타격 기계'로 불리는 김현수는 현재 1990안타로 통산 2000안타를 눈앞에 뒀다. 원래 중장거리형 타자로 홈런왕 경쟁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지만, 올 시즌에는 데뷔 이래 가장 빠른 홈런 생산 속도를 보여주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2015년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28개) 경신도 가능하다.

    한편 전날 8회 동점 투런포를 치며 역전승을 이끌었던 박병호는 이날 1회에만 실책 두 개를 범하며 흔들렸다.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한 LG는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KT전 5연패를 끊어냈다. 이달 초 5위까지 밀려났던 LG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며 24승 16패(승률 0.600)로 2위에 올라 있다.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9회초 4점을 뽑아내며 한화에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1-3으로 뒤진 채 시작한 9회 공격에서 강민호가 대타로 나서 2타점 동점 2루타를 쳤고, 오재일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뒤이어 호세 피렐라가 2022시즌 첫 홈스틸(통산 38호)에 성공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오승환은 9회말을 삼진 3개로 끝내며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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