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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이브' '기묘한 이야기' 벌써 시즌 4… 아직 안보셨나요?

    이태훈 기자

    발행일 : 2022.05.19 / 문화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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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제 드라마 성공의 상징
    '킬링 이브' 등 시즌 4 공개 러시
    '좋좋소' '오자크' 넷째 시즌 각광

    '4'의 전쟁이 시작됐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어느새 시즌제 드라마는 익숙한 풍경. 첫 번째 시즌이 이유 있는 흥행으로 화제를 모은 뒤, 어떤 드라마는 그 가속도로 시즌 제작을 거듭하고 어떤 드라마는 중단된다. 넷플릭스를 지금의 'OTT 제국'으로 끌어올린 일등공신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드라마는 2013~2018년 총 6시즌이 만들어졌고, 2010년 시작돼 올해 8월 11시즌 공개를 앞두고 있는 디즈니+의 '워킹 데드'나, 2016년 시작돼 현재 6시즌까지 제작이 확정된 '더 크라운' 등은 시즌제 드라마의 신화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 늦봄 공개 시리즈 중엔 유독 네 번째 시즌이 많다. 어쩌면 '시즌 4'는 마침내 '영생 불사' 시리즈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 된 듯한 느낌이다. 아직 이 시리즈들을 못 본 시청자들에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지금이 드라마 속으로 풍덩 뛰어들 좋은 타이밍이다.

    토종 OTT 플랫폼 왓챠는 지난 11일 '킬링 이브' 4번째 시즌을 공개했다. 27일 넷플릭스가 세계 동시 공개할 '기묘한 이야기'도 시즌 4다. 두 드라마는 첫 시즌이 엄청난 세계적 화제를 몰고 오며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을 거뒀고, 이후 그 가속도로 흥행 가도를 질주 중이다.

    '킬링 이브'에선 암살자를 쫓는 정보기관 분석가와 젊은 사이코패스 킬러가 쫓고 쫓기다 서로에게 매혹된다. 주연 배우 샌드라 오와 조디 코머, 두 여성 주인공이 '짠물' 연기로 이끌어가는 이야기 자체의 매력에다, 남성의 조력자나 수동적 존재가 아닌 온전한 인간으로 서는 '여성 서사'로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 1~3에서는 기상천외한 살인 묘사, 신선한 두 캐릭터의 매력과 '밀당' 과정이 흥행 요소로 꼽혔다. 비밀에 싸인 암살자 조직의 정체가 밝혀지는 시즌 4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워낙 팬덤이 탄탄해 흥행 기대도 크다.

    '기묘한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지만, 1980년대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미국판 '응답하라' 시리즈라는 점이 그 인기의 밑바탕이었다. '에일리언' '캐리' 'ET' 같은 영화, 마돈나, 본 조비, 커팅 크루 같은 팝스타들의 명곡 등 당대를 추억하는 수많은 문화적 소재가 등장한다.

    올해 초에는 왓챠를 통해 공개된 중소기업 미생(未生)들의 이야기 '좋좋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넷플릭스의 '오자크', 아마존 프라임의 '마블러스 미시즈 메이즐' 등의 작품 역시 시즌 4에서도 인기를 이어가며 '장수 시리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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