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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빙로봇 '서비'로 1000억 규모 투자 유치

2017년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와 공동 창업자 3인이 설립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로봇 베어로보틱스가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로 등극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로봇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이다.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IMM 프라이빗에쿼티)가 리드했고, 미국 유명 투자사인 클리브랜드 애비뉴를 비롯해 KT·스마일게이트·DSC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베어로보틱스의 누적 투자금은 1450억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한편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서비'는 100% 자율주행이다. 식당에서 직원이 테이블 번호만 입력하면 서비가 최적의 경로로 주문한 요리를 배달한다. 맵핑(Mapping)을 통해 입력된 식당 구조와 라이다(LiDAR) 센서 및 3D 카메라가 수집한 정보로 장애물을 피해 주행한다. 서비는 식탁에 음식이 내려진 것을 감지하고 스스로 복귀한다. 서비의 가장 큰 강점은 안전성이다. 바닥의 신발·지갑 등 아주 작은 물체뿐만 아니라 테이블에 걸친 손님 팔꿈치도 자동으로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 하정우 대표는 "무거운 그릇을 나르는 등 힘든 업무는 로봇이 대신하고 식당 직원들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식당 매출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라고 서비의 강점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