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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명철 원장의 '길'이 보이는 전립선 치료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약 132만 명으로, 2015년 105만 1248명 대비 4년 만에 26％ 증가했다. 8년 후에는 국내 전립선비대증 전체 환자 수가 2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발병률도 높아졌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된 20대 환자는 지난 2015년 1822명에서 2019년 2942명으로 약 61％ 증가했다. 30대 역시 같은 기간에 1만 438명에서 1만 3257명으로 27％ 늘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요도가 좁아짐에 따라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다. 배뇨장애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는 만큼 빠른 검사와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제때 병원을 방문하지 않는 환자들이 많다. 이를 방치할 경우 방광에 소변이 차도 배뇨하지 못하는 급성요폐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혈액 공급 저하로 인한 성기능 장애, 요실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적기에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적기 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이 증상이 시작된 후에도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참다가 뒤늦게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술하게 될 경우 전립선 조직을 잘라내야 한다는 두려움과 병원에 입원해 일정 기간 회복기를 거쳐야 하므로 시간적 부담도 있다. 수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역행성 사정과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 부작용도 우려하는 환자가 많다. 수술 이외에 약물 치료 방법이 있지만 이미 전립선 크기가 커져 중증으로 악화한 경우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또 혈압이나 당뇨처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점도 환자 입장에서 번거로울 수 있다. 약물 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역행성 사정과 성욕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전립선 크기 자체를 줄일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수술 치료나 약물 복용 부담을 줄여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이 2016년 국내에 도입됐다. '전립선결찰술'은 전립선비대증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신(新)의료기술이다. 비(非)수술 치료법인 전립선결찰술은 특수 결찰사로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묶어 고정해 좁아진 요도를 넓혀 배뇨장애를 개선한다.

전립선결찰술은 시술 시간이 15~20분 정도로 짧다. 시술 후 당일 퇴원과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효과도 시술이 끝난 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립선결찰술 효과는 해외에서도 입증됐다. 미국 비뇨기과학회(AUA)는 "전립선결찰술이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럽 비뇨기과학회(EAU)는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립선결찰술의 치료 효과는 최고 등급(Level 1A)"이라고 강조했다.

시술 사례 1000건 넘어 개개인 맞춤형 진료… 환자들이 큰 장점으로 꼽아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은 공식 전립선결찰술 시술 사례만 1000건이 넘는다. 환자들은 개개인 맞춤형 진료 방식을 큰 장점으로 꼽는다.

길명철 원장은 시술 전 꼼꼼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혈뇨, 요류, 잔뇨량, 요로감염이나 다른 전립샘 질환의 유무 등을 확인한 후 맞춤 시술을 진행한다.

환자의 배뇨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P SS)을 활용한다.

빠른 검사와 함께 결과에 대한 통보까지 바로 가능해 신속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은 의료진이 모두 남성으로 구성돼 있다. 남성의 생식기 질환을 다루는 병원인 만큼 환자와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통역 서비스와 맞춤형 사후 관리 등으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보건복지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으로도 선정됐다. 기고자 : 길명철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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