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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의 부활, 디즈니 실적 끌어올렸다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2.05.17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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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파크 매출 110% 급증
    가입 2억명 돌파 OTT도 효자

    코로나 이후 2년여간 억눌렸던 여행 소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의 올 1분기(1~3월) 실적이 날아올랐다.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월드 등 테마파크 방문객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평균 40% 넘게 돈을 더 쓰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월트디즈니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달러, 3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50%씩 증가했다. 이 회사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 매출은 136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늘어난 데 비해, 테마파크·상품 분야는 66억5000만달러로 109.6% 급증했다. 미국 내 테마파크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이용객당 지출이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보다 40% 늘어났다"고 밝혔다. 디즈니 측이 1인당 지출액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방문객 수 회복세와 함께 객실 이용료, 입장권료, 시설 내 식음료와 기념품 매출 등이 고루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랜도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에 최근 개장한 스타워즈 테마 호텔 '갤럭틱 스타크루저'의 경우 2인 기준 2박 기본 코스 입장료가 4809달러(617만원)부터 시작한다.

    미디어 부문 성장세도 괄목할 만하다. 성장 정체를 맞은 넷플릭스와 달리 디즈니플러스의 신규 가입자는 1분기 월가 예상치(500만명 증가)보다 많은 790만명 늘어나며 총 가입자 수가 1억377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디즈니플러스와 ESPN 플러스, 훌루 등 디즈니가 운영하는 세 개의 플랫폼 합계 가입자는 총 2억500만명으로, 2억2200만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넷플릭스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넷플릭스는 1분기 가입자가 20만명 줄었다.

    다만 주가는 아직 반등 기미가 안 보인다. 올해 초 주당 150달러대였던 주가는 전반적인 증시 침체 속에 13일(현지 시각) 107.33달러에 마감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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