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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제한 풀리자… 이태원 매출 180% 껑충

    유소연 기자

    발행일 : 2022.05.17 / 경제 B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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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저녁 6시 이후 60% 늘어나
    대학생 MT촌 강북 우이동 117%

    코로나 사태로 계속돼온 영업시간 제한이 지난달 풀린 이후 서울시 주요 상권의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 매출액이 60%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이태원과 대학가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16일 KB국민카드는 음식점과 노래방, 영화관 등 17개 업종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린 지난달 18일부터 5월 9일 사이의 매출액과 오후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됐던 기간(2021년 12월 18일~2022년 2월 18일)의 매출액을 비교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매출 건수는 44% 늘었다.

    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된 후 서울시 25구 가운데 용산구(76%)의 매출액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성북구(71%), 광진구(70%)가 뒤를 이었다. 특히 용산구 이태원동 매출액은 180% 늘어 서울시 행정동 중 매출 회복세가 가장 강했다.

    영업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던 기간과 비교하면, 이태원에서 오후 6시 이후 발생한 매출은 주로 젊은 층에서 늘었다. 매출 건수가 20대는 209%, 30대는 240% 증가해 밤늦게 번화가를 찾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식점 등의 매출이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면 수업이 속속 재개되고 영업시간 제한까지 풀리며 대학가 매출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대학생들의 MT촌인 강북구 우이동(117%), 고려대가 있는 성북구 안암동(93%), 서울대 인근인 관악구 남현동(92%), 건국대 상권인 광진구 화양동(91%), 중앙대가 있는 동작구 흑석동(90%)은 거리 두기 해제 후 매출이 90% 이상 늘었다. 직장인이 많이 모이는 중구 을지로동(103%)과 필동(100%)도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청와대 근처도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 서울시 행정동 232곳 중 매출액 증가 상위 30곳 안에 종로구 삼청동(68%)과 부암동(65%), 청운효자동(46%) 등이 들었다.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린 이후, 부암동은 오프라인 가맹점 중 한식·백반점(166%)과 커피전문점(62%) 위주로 일평균 매출 건수가 늘었고, 청운효자동도 마찬가지였다(한식·백반점 56%, 커피전문점 68%). 삼청동도 커피전문점(88%) 일평균 매출 건수가 늘었고,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전시관(86%) 매출 건수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그래픽] 서울에서 거리 두기 해제 후 매출이 80% 이상 늘어난 지역
    기고자 :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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