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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달 승률 8할, 그 뒤엔 외국인 삼총사

    성진혁 기자

    발행일 : 2022.05.17 / 스포츠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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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하위권서 5위 도약

    2022시즌 프로야구 10구단 중 외국인 선수 3명의 기량이 가장 안정된 팀은 삼성이다.

    한국 무대 2년 차 호세 피렐라는 리그 정상급 타자다. 타율(0.395)·안타(58개)·장타율+출루율(1.060) 1위이고, 타점(25개) 공동 4위, 홈런(5개)은 공동 9위다. 지난달 말엔 2군으로 내려간 주장 김헌곤을 대신해 임시 주장을 맡았을 정도로 선수단 안에서 신임이 두텁다. 몸을 사리지 않는 주루 플레이도 팬들을 열광시킨다.

    뷰캐넌은 지난 2년간 31승을 거뒀다. 작년엔 키움의 에릭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올해도 8경기에서 4승(3패·평균자책점 2.17)을 올리며 변함없는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대구 두산전에선 9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전 구단을 통틀어 시즌 첫 완봉승을 엮어냈다. 한국에선 통산 세 번째 완투승(완봉 2회)이었다.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 데뷔한 우완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는 8번 등판해 6번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투구)를 했다. 그중 4번은 7이닝을 책임졌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아직 1승(3패)에 그치고 있지만, 평균자책점(2.28)은 공동 9위를 달린다. 손가락 찰과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내색하지 않고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 허삼영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세 외국인 선수는 모두 1989년생 동갑내기다. 뷰캐넌과 수아레즈는 2019년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이 있다. 피렐라와 수아레즈는 고국 베네수엘라에서 10대 시절부터 같은 학교에서 야구를 했던 친구 사이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파티를 열겠다고 한다.

    삼성은 2016년부터 5년간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다. '외국인 농사 흉작'이 실패 요인 가운데 하나였다. 뷰캐넌이 오기 전까지는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외국인 투수가 없었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투수 2명이 20승가량 합작해줘야 가을 야구를 기대할 만하다.

    작년엔 뷰캐넌 외의 외국인 투수 한 자리가 유난히 아쉬웠다. 벤 라이블리는 6경기(1패)만 뛰고 부상으로 교체됐고, 마이크 몽고메리 역시 11경기에서 2승 5패(평균자책점 5.37)로 부진했다.

    피렐라-뷰캐넌-수아레즈로 이뤄진 올해의 외국인 구성은 정규 리그 1위, 한국시리즈 2위를 했던 2015년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국인 흑역사'를 지워가는 삼성은 이달 들어 최고 승률(0.833·10승2패)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표] 중간 순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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