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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장고 뒤 惡手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5.17 / TV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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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발전 결승1국<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최정 九단 / 黑 조한승 九단

    〈제3보〉(40~62)=최정(26)은 '바둑 여제(女帝)'란 극상의 별명을 갖고 있다. 무려 102개월째 한국 여자 랭킹 1위를 지키면서 국제 무대서도 오청원배와 궁륭산병성배 등 2관왕으로 군림 중이다. 여자 세계대회서 통산 6회 우승, '철녀(鐵女)' 루이나이웨이(59)를 2개 차로 쫓고 있다. 허영호, 최철한 등을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흑이 ▲로 정찰대를 띄웠을 때 백의 응수가 만만치 않다. 참고 1도 1은 10까지 흑이 날씬하게 삭감한 모습. 고심 끝에 40에 막았을 때 흑 41이 독특했다. 참고 2도 1은 8까지 흑의 불만이라고 본 것. 하지만 42로 근거를 위협하고 나오니 답답해졌다. 44는 49가 온건했다. 55까지는 외길.

    13분의 장고를 거쳐 둔 59가 흑을 고전으로 이끈 악수였다. 참고 3도 1, 3을 선수하고 7, 9로 중앙에 진출하는 것이 최선이란 결론. 백이 10으로 압박해 오면 11, 13의 맥점으로 벗어날 수 있다. 이랬으면 좌하귀 백이 오히려 부담을 떠안았을 것이다. 이때 놓인 62가 최정의 강점을 보여준 회심의 한 수였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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