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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D-15] 4년전 3:0(민주당:국민의힘)에서 0:3으로… '캐스팅보트' 충청민심 달라졌다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발행일 : 2022.05.17 / 종합 A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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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충북서 강세
    대전·충남은 오차범위

    역대 선거에서 여야(與野) 승부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의 6·1 지방선거 표심은 충북의 경우 국민의힘이 우세했고 대전과 충남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실시한 이 조사에서 대전과 충남은 수성(守城)에 나선 민주당의 현역 시장·도지사와 이들에게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인 2~4%포인트에 불과해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충남은 2010년부터 12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계열 도지사가 도정을 맡아 왔지만,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5%포인트가량 앞섰다. 이번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직 도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41.7%)와 도전자인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44.1%)의 차이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인 2.4%포인트였다. 양 후보와 김 후보 지지율은 20대 39.6% 대 29.3%, 30대 47.9% 대 26.2%, 40대 62.9% 대 28.3% 등으로 청·장년층에선 양 후보가 앞섰고, 50대(46.1% 대 46.7%)는 두 후보의 지지율이 비슷했다. 하지만 60대(31.5% 대 63.4%)와 70대 이상(20.5% 대 68.1%)은 김 후보의 우세가 뚜렷했다.

    특히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후보 지지 성향이 크게 갈렸다. 이대남은 국민의힘 김 후보(46.1%)가 민주당 양 후보(24.1%)를 두 배가량 차이로 앞선 반면, 이대녀는 양 후보(58.2%)가 김 후보(9.1%)를 압도했다.

    충남의 세부 지역별로는 양 후보가 천안권(48.6% 대 36.0%)에서 우세했고 아산·당진권(41.9% 대 41.5%)은 접전이었다. 김 후보는 서해안권(37.4% 대 49.4%)과 내륙권(36.9% 대 52.3%)에서 양 후보에 비해 지지율이 높았다. 충남 지역의 경우엔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자가 69.1%였고, 이들은 국민의힘 김 후보(49.5%)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 양 후보(42.8%)에 비해 높았다.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역시 현직 시장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41.2%)에 도전하는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45.8%)가 오차범위 내인 4.6%포인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연령별로 20~40대는 허 후보, 60~70대는 이 후보가 우세했고 50대는 접전 양상인 것도 충남 지사 선거와 비슷했다.

    연령별로 허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은 20대(37.8% 대 31.3%), 30대(47.9% 대 37.2%), 40대(52.0% 대 36.6%) 등에선 허 후보가 앞섰다. 이 후보는 60대(66.8% 대 28.5%)와 70대 이상(64.7% 대 26.9%)에서 우세했다. 50대는 이 후보(47.1%)와 허 후보(47.9%)가 비슷했다.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이대남'과 '이대녀'의 후보 지지 성향이 크게 달랐다. 이대남은 국민의힘 이 후보(43.1%)가 민주당 허 후보(29.5%)를 앞선 반면, 이대녀는 허 후보(46.8%)가 이 후보(18.6%)에 비해 지지도가 크게 높았다.

    대전의 세부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허 후보를 동구·대덕구(45.2% 대 39.9%), 중구(54.5% 대 29.9%), 유성구(46.1% 대 40.8%) 등에서 앞섰고 서구는 허 후보(48.3%)가 이 후보(41.6%)에 비해 높았다. 이 조사에서 대전 지역 유권자 가운데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자는 73.1%였고, 이들은 국민의힘 이 후보(51.0%)에 대한 지지가 민주당 허 후보(41.8%)보다 높았다.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충북 지역은 도지사 선거에서 노영민 민주당 후보가 34.1%,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49.5%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지낸 김 후보가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노 후보를 15.4%포인트 차이로 비교적 여유 있게 앞섰다.

    노 후보와 김 후보는 20대(34.1% 대 34.0%)와 30대(39.1% 대 39.0%)에서는 초접전을 벌였다. 50대(34.5% 대 51.7%)와 60대(21.7% 대 75.6%), 70대 이상(17.3% 대 71.5%) 등은 김 후보가 앞섰다. 40대에선 노 후보(56.5%)가 김 후보(24.7%)에게 크게 우세했다.

    충북의 세부 지역별로는 노 후보가 3선을 한 청주를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의 지지도가 높았다. 청주시 33.9% 대 47.8%, 충주시 41.6% 대 47.0%, 제천시·단양군 38.9% 대 54.1% , 보은·옥천·영동·괴산 24.5% 대 55.9%, 증평·진천·음성 31.7% 대 49.4% 등이었다.

    충북 지역의 경우엔 지방선거의 '본투표일(6월 1일)과 사전 투표일(5월 27~28일) 중 언제 투표를 하겠는가'란 질문에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59.0%였고 '사전 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31.6%였다. 본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의 경우엔 김 후보에 대한 지지(58.8%)가 노 후보 지지(30.2%)보다 높은 반면, 사전 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는 노 후보에 대한 지지가 49.0%로 김 후보 지지(41.9%)에 비해 높았다.

    ◇조사 어떻게 했나

    조선일보·TV조선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지방선거 여론조사는 5월 14~15일 대전(800명)·충남(800명)·충북(802명)·강원(806명)에 거주하는 유권자 32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100% 사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인구 비례 할당 후 가중치를 부여해 추출했다.

    각 지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대전 14.8%, 충남 14.5%, 충북 15.7%, 강원 17.4% 등이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그래픽] 대전시장 후보 지지도 / 충남지사 후보 지지도

    [그래픽]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 강원지사 후보 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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