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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기업들이 경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됐다. 아무리 총자산과 영업이익 규모가 크더라도 기업 활동의 토대가 되는 사회에 대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경영이 어렵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이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1999년 국내 로펌 최초로 공익 활동을 위한 상설 기구 '공익활동위원회'를 만들었다. 2007년에는 공익활동위원회를 지원하는 '공익활동연구소'를 만들었고, 2013년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김앤장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소통을 증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익 소송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소를 확대·개편한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사공위·위원장 목영준 변호사)를 출범시켰다.

사공위는 무엇보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의 특성을 이해하고 안정된 고용 환경을 제공하는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사공위는 2014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한 협약을 맺어 2015년 4월 김앤장의 자회사 형태로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한 데 이어 2019년 3월에는 두 번째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더사랑'을 만들었다.

이뿐이 아니다. 김앤장 사공위는 '나눔과 동행'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의 국제적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도 한다. 국제 대회에서 언어, 문화, 법률을 알지 못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사건 등에 대해 적극 대응하며 우리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쇼트트랙 판정 문제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을 때, 사공위가 김앤장 국제중재팀과 함께 선수단의 CAS 중재 제소 준비를 적극 도운 것이 가장 최근 사례다.

김앤장의 사회 공헌 활동은 국제적으로도 공인됐다. 2017년 세계적 법률 매체인 영국의 후스후리걸(Who's Who Legal)이 발표한 사회 공헌 분야에서 김앤장은 '베스트 프로보노(공공의 이익을 위한 무료 봉사) 로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세계 각국 로펌들의 프로보노 활동 및 기여도, 구성원의 참여와 시스템의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최고 로펌을 선정한다. 김앤장은 다문화 여성과 중소 상인에 대한 법률 아카데미, 공익 관련 법령의 제·개정 지원 등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 한국 로펌의 공익 활동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공위의 목영준 위원장은 "법률가와 같은 전문 지식인들은 사회에서 받은 혜택의 일부를 기꺼이 사회로 돌려주어야 하며 이것이 김앤장 구성원들이 공익 활동에 임하는 자세이자 사회공헌위원회의 존재 이유"라고 했다. 기고자 : 윤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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