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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難 코스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5.13 / TV A2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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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선발전 결승1국<흑 6집반 공제·각 1시간>
    白 최정 九단 / 黑 조한승 九단

    〈제1보〉(1~20)=코로나 사태로 국가 간 이동이 봉쇄되면서 국제 통합 예선이 중단된 지 어언 3년째다. 대안으로 마련된 것이 국가별 자체 선발전이다. 올해 각국 선발전에 배정된 LG배 본선 티켓 수는 한국 7, 중국 4, 일본 1장. 한국 선발전엔 223명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경쟁률 32대1에 육박하는 난코스다. 가장 화제가 됐던 조한승 대 최정 판부터 감상한다.

    흑 5의 두 칸 높은 굳힘에서부터 AI(인공지능) 냄새가 물씬 풍기기 시작한다. 6 이하 11까지는 수백 년을 이어온 고전 정석이지만 AI 시대에도 변함없이 애용되고 있다. 이립삼전(二立三展) 대신 바짝 다가간 12에서 백의 투지가 느껴진다. 13으로는 참고 1도 1에 뛰어들어 '응징'할 수도 있다. 8까지 된다면 이 그림도 호각의 진행이다.

    13의 침입에서부터 19의 젖힘까지도 눈에 익숙한 수순. 역시 인공지능이 뿌린 AI 수법의 연장 선상에 놓여 있다. 19 때 백은 작전의 분기점을 맞이했다. 여기서 백은 아예 손을 빼 선수(先手)를 다른 곳에 행사, 먼저 작전을 걸어갈 수도 있다. 참고 2도가 하나의 예로, 1의 급소에 붙여 5까지 우상귀를 접수하는 것. 이후 13까지 예상되는데 이것도 훌륭한 한판이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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