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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해명글… 김성회 낙마하나

    김동하 기자

    발행일 : 2022.05.13 / 종합 A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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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金비서관 거취 고심

    김성회<사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비서관은 과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고 표현하거나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실었다. 작년 3월 한 인터넷 매체 기고에선 "조선시대 절반의 여성이 성 노리개였다"며 "다른 나라에 삿대질하기 전에 우리 역사의 꼬라지를 제대로 알고 분노하자"고 했다.

    김 비서관은 이런 논란에 대해 직접 페이스북에 해명하는 글을 11일에 이어 12일에도 올렸다. 대통령 참모가 본인 신상 문제와 관련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해명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고위공직자 신분인 대통령 참모가 장외 투쟁하듯 대통령실과 상의 없이 SNS에 본인 신상 해명을 올렸다"는 말이 나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김 비서관 거취에 대한 취재진 물음에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부에선 대통령실 초기 기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대통령실은 김 비서관 거취를 놓고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11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면서도 "그동안 제가 내로남불 586 세력과 종북 주사파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던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고 주장했다. 김 비서관은 이 글을 올리면서도 대통령실 지휘 라인과 상의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엄중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김 비서관은 12일에도 다시 페이스북에 "(조선시대에는) 결국 여성 인구의 절반이 언제든 주인인 양반들의 성적 쾌락의 대상이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를 반성하자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라고 적었다.

    대통령실에선 문재인 정부 초기 여성 비하 논란이 불거졌던 당시 탁현민 행정관과 비교하며 "김성회가 윤석열 정부의 탁현민이냐"는 말도 나왔다. 대통령실내부에선 그의 낙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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