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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심혈관질환 예방엔 체내 지방 낮추는 지중해 식단이 효과적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발행일 : 2022.05.12 / 건강 A1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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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으려면 약물 치료뿐 아니라 식사, 운동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고(高)콜레스테롤증 위험 때문에 저(低)지방식을 권장했다. 한편 지중해 식단은 야채, 과일, 콩류, 견과류, 전곡류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단백질은 생선·닭고기로, 지방은 올리브오일과 같은 식물성으로 구성된다.

    최근 세계적 의학 저널 랜싯에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지중해 식단과 저지방식 중 무엇이 더 좋은지 장기 효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심근경색증이나 협심증 등을 앓은 관상동맥 심장 질환자 총 1002명을 대상으로 했다. 무작위로 나눠 500명에게는 지중해 식단을, 502명에게는 저지방식을 하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식단 교육을 했다.

    연구 시작 후 7년에 걸쳐서 중증 심혈관 질환(심근경색증,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등) 발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재발률이 지중해 식단 그룹이 26% 낮았다. 남성은 효과가 더 뚜렷해서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이 33% 낮았다.

    지중해 식단은 체내 지방을 낮출 뿐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체중 감량, 대사 능력 개선 등을 통해 심혈관계에 긍정적 효과를 낸다.

    이번 연구에서 전체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사망은 약 8%로, 종전 다른 연구 사망률 20%보다 낮았다. 즉 대조군이었던 저지방식도, 일반식을 하는 경우보다는 확실히 예방 효과가 있었다는 의미다.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저지방식과 더불어 야채, 과일, 생선, 콩·견과류, 식물성 식용유를 즐겨 먹어야 재발을 최대로 낮출 수 있다.
    기고자 :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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