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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통령실 이름짓기 2만명 참여, 내달 발표

    김형원 기자

    발행일 : 2022.05.11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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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국민 받드는 '봉민대' '국민의뜰' '너나들이' 등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를 시작한 서울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명칭은 내달 초 발표될 예정이다.

    대통령실의 새 이름은 지난달 15일부터 '국민생각함' 홈페이지 등에서 공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공모 마감은 오는 15일까지로, 이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안이 결정된다. 정부는 최우수상(1명) 600만원, 우수상(1명) 300만원, 장려상(3명) 100만원을 각각 수여할 계획이다.

    10일 현재까지 2만여 명이 새 대통령실 이름 짓기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의 새 이름으로는 '국민'이나 '민(民)'이 들어간 이름이 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대통령'이라는 의미의 청민대(聽民臺),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대통령'이라는 뜻에서 봉민대(奉民臺)라는 명칭이 제안됐다.

    이 밖에 '국민희망관' '국민의 뜰' '너나들이(허물없이 지내는 사이)' 등도 새 대통령실 명칭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가칭 '피플스 하우스(People's House·국민의 집)'를 대통령실 새 이름으로 제안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이전 취지에 맞춰서 국민의 의미를 담은 명칭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는 대통령 집무실뿐만 아니라 내부 각 공간에도 어울리는 새로운 이름을 붙일 계획이다. 종전까지 기자실의 명칭이었던 '춘추관'은 새 정부에서 '국민소통관'으로 결정됐다.

    '푸른 기와집'이라는 뜻의 청와대(靑瓦臺)는 1960년 4·19 혁명 이후 윤보선 전 대통령이 지은 이름이다. 용산 집무실 이름이 정해지면 최고 권력을 상징하는 청와대 명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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