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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의 News English] '어머니의 날'에 심금 울린 사진 한 장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발행일 : 2022.05.10 / 여론/독자 A3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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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선 5월 8일이 '어버이날(Parents' Day)'이지만, 서양에선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 6월 셋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구분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8일이 일요일이어서 모처럼 한국의 어버이날과 서양의 어머니의 날이 겹쳤다(be overlapped).

    이날 서방 언론에는 '아들에게 작별 인사하는 그리스 어머니의 사진(Photo of Greek Mother Saying Goodbye to Son)'이 소개돼 많은 이의 심금을 울렸다(tug at many people's heartstrings). 한국의 6·25전쟁 참전을 위해 떠나는 그리스 장병 행군 대열에 뛰어들어 아들에게 마지막 작별의 말을 건네는(give one last farewell to her son) 어머니 모습이다. 1950년 여름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전쟁에서 꼭 살아남아(survive the war) 돌아오라는 마지막 순간의 소망을 귓속말로 속삭이는(whisper last-minute wish) 어머니의 애끓는 심정을 여실히 보여준다(depict her desperate heart just as it is).

    그리스인들은 고대 시대부터 유래한(stem from ancient times) 어머니와의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have a special bond with their mothers). 고대 그리스인들은 어머니의 날이 생겨나기 훨씬 전부터 어머니를, 생명을 주신 분으로 존중해왔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는 천지만물을 낳은(give birth to all creatures) 자연의 화신으로 여겨졌고(be regarded as the personification of nature) 궁극의 최고 신으로 숭배를 받았다(be worshipped as the ultimate deity). 또 가이아의 딸 레아는 그리스 신화(Greek mythology)에 나오는 여러 신들을 낳은 '신들의 어머니'로 추앙을 받았고, 고대 그리스인들은 매년 봄 축제를 자연과 생식력의 여신(goddess of nature and fertility) 레아를 경배하는 행사로 열었다.

    그리스인들은 원래 성모 마리아가 탄생 40일째 된 예수를 성전에 바친 날을 기리는 봉헌 축일 2월 2일을 어머니 공경의 날로 삼았었으나, 1960년대 들어 종교 축제와 분리해 서양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like the rest of the West)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그리스는 한국의 6·25전쟁 당시 전투 부대를 파견한 16국 중 하나로, 5년간의 내전이 끝난 직후였음에도(just out of its own five-year civil war) 약 4700명의 원정군을 보내 참전했다(participate in the war by sending an expeditionary force). Hellenic Army로 불리는 그리스 육군의 최정예 보병 대대(the most elite infantry battalion)와 7대의 수송기 등 공군 병력도 포함시켜 유엔연합군의 다섯 번째 대규모 병력 파병국(the fifth largest troop contributor to the combined UN Forces)이 됐다.

    참전 그리스군 중 장교 15명과 병사 168명은 전사했으며(be killed in action), 33명의 장교와 577명의 병사는 전쟁 기간 중 부상을 입었다(be wounded during the conflict).
    기고자 : 윤희영 편집국 에디터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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