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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바둑] "대회 언제 열리든 목표는 무조건 우승"

    이홍렬

    발행일 : 2022.05.10 / 사람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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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 AG 바둑대표 선발 완료
    대표팀 복진석 감독 인터뷰

    아시안게임은 '바둑 선수'가 공식 국가대표로 뛸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여서 프로기사들의 애착이 각별하다. 2개월여에 걸친 항저우 대회 바둑 대표 선발전이 막 끝난 지난 6일 아시안게임 연기 소식이 날아들었다. 대표팀 목진석 감독을 통해 현 상황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바둑 역사상 가장 혹독한 선발전이었다.

    "최고의 기사를 뽑기 위해 남자 6개, 여자는 4개의 랭킹 구간을 설정해 추리고 또 추린 끝에 10명의 대표를 선발했다.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 흐뭇했는데 바로 연기 소식을 들어 당혹스럽다."

    ―선발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은 흔들림 없는 강자다. 김명훈은 올해 절정기에 들어섰고, 30세 이지현도 무르익었다. 여자 팀도 최상의 구성이라고 본다."

    ―중국도 최근 선수 선발을 마쳤다.

    "랭킹 2위였던 딩하오의 탈락이 뜻밖이지만, 중국의 1~10위권은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 선발전서 판팅위가 1위, 커제와 양딩신이 동률 2위로 밀려난 게 그 증거다."

    ―중국 남자 선수 중 경계할 대상이라면?

    "리쉬안하오다. 최근 타이틀(난가배)을 따는 등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신진서도 그의 기보를 보고 극찬할 정도다. 중국 랭킹 6위지만 실력은 3~4위권으로 진단된다."

    ―한·중 여자 팀 전력을 비교하면?

    "한국은 최상위 1~4위가 망라됐다. 15세 김은지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하지만 중국도 신구 조화를 이뤄 백중한 싸움을 예상한다."

    ―이번 대회 목표는?

    "12년 전 광저우 대회 때 남녀 단체와 혼성 페어 등 3개 전 종목을 석권한 것이 선수단에 자신감과 부담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그때 성적에 최대한 다가가고 싶다. 무조건 중국보다는 앞서야 한다."

    ―훈련 중점을 어디에 둘 생각인가.

    "체력이다. 열흘 내내 매일 2판씩 두는 방식이라 지구력이 필수다. 시간 규정과 중국식 룰도 철저히 숙지시킬 방침이다. 더 구체적 전략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

    ―남자 개인전에 출전할 2명은 결정됐나?

    "신진서 1명만 확정됐다. 또 한 자리는 박정환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토너먼트 승자와 박정환 간의 3번기 승자에게 돌아간다."

    ―대회 연기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

    "엔트리 마감일(5월 31일)에 맞춰 11일부터 본격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새로 발표될 일정에 따라 월별 스케줄도 전면 손볼 것이다."

    ―연기 기간이 길어질 경우 선수 교체 문제는?

    "1년 이상 늦춰지면 자체 판도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 상황에 맞춰 관계자들과 상의할 것이다."

    ―다른 나라 동향은?

    "일본도 이야마·이치리키·시바노 등 최강 진용으로 무장했다. 여자 팀 역시 후지사와·우에노 등 에이스가 총출동한다. 대회 연기에 대한 입장은 아직 못 들어봤다."

    ―선수단 분위기와 향후 계획은?

    "대표팀은 평소 아시안게임과 별개로 훈련을 해왔다. 대회 조직위의 새 일정 발표가 나올 때까지 일단 하던 대로 할 것이다. 선수들도 큰 동요없이 담담하다."

    [표]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중국 대표 명단
    기고자 : 이홍렬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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