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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공자학원'에 대응… 대만, 세계 중국어 교육센터 '華語中心' 총100곳 만든다

    정지섭 기자

    발행일 : 2022.05.10 / 국제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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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정부가 세계 각국에 설립해 운영하는 중국어 교육센터 '화어중심(華語中心)'을 3년 내 총 100곳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서방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중 정서가 확산하면서, 중국문화원 성격의 공자학원이 주춤한 틈을 이용해 세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공영 RTI방송에 따르면 퉁전원 화교사무위원장은 최근 대만 입법원 국방위원회 답변에서 "지난 2020년 향후 5년간 전 세계에 화어중심 100곳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화어중심은 45곳이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어중심은 중국이 지난 2004년부터 '공자학원'을 대대적으로 설립해 자국 영향력을 넓히고 현지 친중 세력을 육성하려는 전략에 맞서는 대만의 대항마다. 최근 반중 정서 확산과 대만의 글로벌 경제 영향력 확대로 절호의 세력 확장 기회를 얻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양국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미국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어중심은 2020년 12월 대만이 미국과 국제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현재 미국에서만 35곳이 운영 중이며, 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아일랜드·헝가리·스웨덴 등에도 진출했다.
    기고자 : 정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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