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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기술주들 거품은 터졌지만… 지금 사라고는 말못해"

    홍준기 기자

    발행일 : 2022.05.06 / 경제 B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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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펀드 귀재' 레이 달리오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사진>가 "신흥 기술주의 거품(버블)은 터졌지만, 지금이 이들 주식을 사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도 할 수 없다"는 경고 메시지를 내놨다.

    달리오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 링크트인에 올린 글에서 "거품이 완전히 빠지는 것에는 긴 시간(과거 거품 사례에서 1~2년)이 걸리며, (거품이 부풀어 오른 상태의) 완전 반대쪽 극단으로 가는 사례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올 들어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좋은 투자 시점이 아닐 수 있다고 조언한 것이다.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주가가 급락한 기술주들을 사들였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달리오는 이 글에서 "지난 1월에는 미국 주식시장이 거품의 가장자리 혹은 거품의 정점으로 가는 70% 정도 수준에 있었으며, 테슬라나 로쿠 같은 신흥 기술주들은 극단적인 거품 상태에 있었다"며 "이제는 거품이 터졌으며 신흥 기술주들이 더 이상은 거품 속에 있는 모습은 아니다"라고 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 들어 9.9% 하락했고, 로쿠 주가는 51.8% 하락했다. 올 들어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신흥 기술주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달리오가 언급한 테슬라나 로쿠 외에 다른 신흥 기술주들의 주가도 올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게임 플랫폼 기업인 로블록스의 주가도 올 들어 66.2% 하락했고, 원격 의료 기업인 텔라닥 헬스 주가도 57% 떨어졌다.

    달리오는 "극단적인 거품의 상황에 있지 않다는 것이 이들 주식이 안전하다거나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전체적으로 보면 여전히 미국 주식이 그 가치에 비해서 과대평가되어 있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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