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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실패한 去來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5.06 / TV A23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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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선발전 제2국<흑 6집반 공제·각 30분>
    白 최원진 / 黑 조상연

    〈제6보〉(81~95)=시니어 연령대 팬들에게 '조상연'은 귀에 익숙한 이름이다. 조치훈의 일본 정복 과정에 헌신적 뒷바라지를 했던 친형 조상연(81) 7단의 이름이기도 하기 때문. 조상연 연구생보다 무려 67세나 위인 조 7단은 2007년 은퇴했다. 동명이인 기사로는 이들 외에 김학수 이상훈 박지훈 이지현 강훈 권효진 등이 있다.

    백이 △로 뛰어든 장면. 흑도 자칫하면 ▲가 거대한 상중앙 백 세력권에 휩쓸릴 수 있어 까다로운 곳이다. 흑은 형세가 불리하다고 보고 81~85로 끊어 공격하는 강수를 선택했는데, 역시 참고 1도 1로 뛰고 10까지 순리대로 두어가는 편이 최선이었다. 백이 그냥 88로 늘지 않고 86을 선수 후 88로 잇고 보니 누가 봐도 흑이 실패한 거래다.

    87로 참고 2도 1 이하 5까지 교환하는 변화도 있지만 이것 역시 백이 남는 장사라는 결론. 89는 생략할 수 없는 공수(攻守) 양면의 급소였다. 선수까지 잡은 백은 90, 92의 권리 행사 후 94로 좌변 백의 틀을 갖춘다. 흑은 어쩔 수 없다는 듯 95로 좌변을 보강했는데 이 수가 또 비판대에 올랐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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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그림/사진 유무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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