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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챔프전 2연승

    이영빈 기자

    발행일 : 2022.05.05 / 스포츠 A2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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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농구 KGC에 21점차 이겨

    남자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시즌 1위 서울 SK가 7전 4선승제 챔피언결정전 승부에서 2승을 선점했다.

    SK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7대76, 21점 차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정규 시즌 MVP 최준용이 2차전에서도 3점슛 4개를 곁들여 24점 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김선형(16점 9어시스트 3스틸)과 자밀 워니(17점 12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SK는 정규 시즌에서 한 경기 평균 속공이 6.9개로 10개 구단 중 1위다. 공격권을 쥔 다음 빠른 속도로 상대 진영으로 내달려 상대가 수비 포메이션을 만들기 전 점수를 뽑아내는 데 능하다. 이날 2차전에선 더 달렸다. 무려 16개의 속공을 성공시켜 3개에 그친 KGC를 압도했다.

    1쿼터 탐색기를 잠시 거친 뒤 2차전 초반부터 코트에 선 5명이 공격마다 달리기 경주를 하듯 뛰어다녔다. 플레이오프 내내 주전 선수들이 오랜 시간을 뛰면서 체력이 떨어진 KGC의 허점을 노렸다. 3쿼터 초반 한때 동점을 이룬 적도 있었지만, KGC의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4쿼터 중반에 이르자 KGC 선수들은 경기가 멈출 때 전부 허리를 숙이고 손을 무릎에 짚으며 숨을 헐떡였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 그냥 구경하는 느낌이었다"며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 감독으로서 칭찬해주고 싶은 경기였다"며 웃음 지었다. 김선형은 "체력전이 될 거라 생각해 초반부터 빠르게 밀고 나갔다"며 "3차전에선 더 심하게 힘으로 밀어붙이겠다. 상대에게 단 1%의 승리 확률도 주지 않겠다"고 했다.

    KGC는 수비력과 체력이 뛰어난 문성곤이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 오마리 스펠맨(17점)과 전성현(16점)이 분전했지만 SK의 속공에 무력했다. 김승기 KGC 감독은 "챔피언결정전다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정비를 잘해서 안양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반격을 다짐했다. 3차전은 6일 KGC의 홈인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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