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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르듯 병원 선택… 서울 환자가 해남 의사 진료받아

    박순찬 기자

    발행일 : 2022.05.05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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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진료 2년, 400만건 분석

    코로나가 덮친 지난 2년 한국 사회에서는 초유의 비대면(非對面) 진료 실험이 이뤄졌다. 그전까지 법으로 막혀 있었지만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정부가 2020년 2월부터 이를 한시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코로나 재택치료자(528만건)와 일반 환자(443만건) 등 2년여간 약 1000만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둔 현재 '비대면 진료 상시화' 논의가 정부·국회를 중심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4일 본지가 국내 1위 비대면 진료 앱 '닥터나우'로부터 400만여 건의 비대면 진료 데이터(익명 처리)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만 0세 영아부터 101세 초고령자까지, 감기·여드름부터 탈모·질염 같은 드러내고 싶지 않은 질병까지, 서울 종합병원에서 전남 땅끝마을 해남의 동네 병원까지 연령과 질환, 지역을 초월한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거리와 무관하게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어떤 의사와도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비대면 진료'의 효율성을 국민이 경험한 것이다.

    닥터나우의 서비스 초기인 작년 1월엔 누적 이용자가 3만명이었지만, 1년여 만인 올 3월엔 400만명이 돼 13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초기에 2030세대에게 쏠렸던 이용자도 점차 다양한 연령으로 분산되고 있고,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이용자도 1년 새 9배 늘었다.

    상급 종합병원으로 환자가 쏠릴 것이란 우려도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신현영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올 1월 초까지 이뤄진 352만건의 비대면 진료(코로나 재택치료 제외) 가운데 78.9%는 '동네 병원'(병상 29개 이하 의원급)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A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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