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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서 뭉칫돈 이동… 채권, 바닥 찍고 회복하나

    김은정 기자

    발행일 : 2022.05.04 / 경제 B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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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F서 34조 이탈, 7조가 국채로

    지난달 주식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대규모 자금이 주식에서 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블룸버그는 "채권이 '갑자기' 경기 침체 위험을 피하려는 투자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냈던 채권 시장이 어쩌면 바닥을 찍고 회복되는 변곡점에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4월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총 270억달러(약 34조1600억원)가 빠지고 60억달러(약 7조6000억원)가 국채 시장으로 들어왔다. 주식에서 돈이 빠지고 채권으로 들어온 것도 실로 오랜만이지만, 이 '역방향' 흐름이 이 정도로 커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크리스 이고 악사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간 사랑받지 못했던 채권 금리가 상당히 매력적인 지점에 와있다"면서 "성장이 둔화하기 시작한다면 (주가가 더 내려갈 위험이 있으니) 헤지(위험 회피)를 하라"고 말했다. 이제 슬슬 채권에 투자할 때가 됐다는 신호를 준 것이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기준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2.8%를 돌파했다가 4월 말 기준 2.7%로 꺾였다. 1년 전만 해도 2년물 금리는 0.1%대에 불과했다.

    앤드루 시츠 모건스탠리 수석 교차투자 전략가는 "연준이 더 강한 긴축을 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시장이 대규모 성장 둔화를 예상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금리가 더는 상승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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