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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맞長考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발행일 : 2022.05.04 / TV A25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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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선발전 제2국 <흑 6집반 공제·각 30분>
    白 최원진 / 黑 조상연

    〈제4보〉(49~65)=매번 입단대회 또는 국제대회 대표선발전이 끝나면 배출 도장별로 통과자 수 집계가 뒤따른다. 대학입시 시즌 출신 고교별 합격자 수 리스트를 보는 느낌과 흡사하다. 올해 LG배 아마 예선 통과자 8명의 분포를 확인한 결과 충암도장이 3명으로 가장 많고 한종진도장이 2명, 류동완 도장 1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은 도장을 나와 독학 중이라고 답했다.

    백 △가 전보 마지막 수. 하변 백의 봉쇄를 피하면서 좌우 흑을 갈라치는 호처였다. 50이 또한 시원해서, 졸지에 곤마 신세가 된 흑은 51 탈출이 시급하다. 52는 고작 30분이 주어지는 이 바둑에서 무려 6분을 투자한 수. 55가 14세 소년답지 않게 침착했다. 눈 딱 감고 '가'에 두어 우하귀를 접수하고 싶지만 백이 '나' 정도로 씌워오면 중앙 흑이 마구 시달리게 된다.

    58은 보통 행마법으론 참고도 1이지만 지금은 12까지 별 게 없다(8…1). 64까지 좌변에 외벽을 쌓으면서 상변과 호응한 작전이 호평을 받았다. 흑은 여기서 이 바둑 최장고(6분 20초)를 거치며 고심한 끝에 65로 뛰었다. 흑 '가'는 백 65를 맞아 승산이 없다고 본 것. 백도 이제는 좌하귀에서 뻗어나온 대마의 안정을 돌봐야 할 시점을 맞았다.
    기고자 :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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