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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너] 2년 만에 연애나 해볼까

    김광진 기자

    발행일 : 2022.05.04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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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정보회사 가입, 작년보다 33% 급증

    서울 강동구에 사는 이모(33)씨는 지난달 중순 한 결혼 정보 회사의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결혼하고 싶어 짝을 찾았지만 최근 2년간은 상대를 제대로 만나보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내가 감염되거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까 봐 여러 사람 만나기도 부담이었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너무 길어졌다"고 했다. 거리 두기가 풀리고 일상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연애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젊은 남녀가 늘고 있다.

    결혼 정보 회사 서비스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한 대형 결혼 정보 회사는 최근 한 달 새 새로 가입한 회원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길었던 거리 두기가 해제된 데다 활동하기 좋은 날씨라 연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여파 같다"고 했다. 혼자 사는 직장인 김모(35)씨도 최근 결혼 정보 회사 서비스에 가입한 사례다. 그는 지난달 코로나에 걸려 1주일 격리하면서 연애를 결심했다고 한다. 김씨는 "열이 나고 목이 아픈데 혼자 있다 보니 아플 때 서로 위로해줄 수 있는 관계를 만들고 싶어지더라"고 했다.

    대학·직장가에서는 한동안 뜸했던 단체 미팅과 소개팅도 생겨나고 있다. 직장인 김모(23)씨는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직장 동료 소개로 이른바 3대3 '직팅(직장인 미팅)'을 했다. 그는 1년 전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는데 코로나 여파로 그 후로는 이성과 만나지 못했다.

    서울의 대학생 김모(26)씨도 지난 23일 대학 동기들과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미팅을 했다. 김씨는 "온통 비대면 수업이라 학교에 아예 가질 않으니 학교 친구들과 미팅할 자리가 생길 일이 전혀 없었다"면서 "6명이 모여 미팅하면서 왁자지껄 놀았더니 드디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기고자 : 김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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