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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에 주린이, 골린이… 인권위 "아동비하 표현"

    박지민 기자

    발행일 : 2022.05.04 / 사회 A12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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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각 분야의 초보자를 어린이에 빗댄 '~린이'라는 표현이 아동을 비하하는 표현이며, 무분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3일 밝혔다.

    인권위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공공 기관의 공문서 등에 '~린이'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홍보와 교육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윈장에게는 방송과 인터넷 등에서 이런 표현이 쓰이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방안을 마련하라는 의견을 표명했다.

    앞서 인권위에는 골프 초보자를 '골린이', 주식 초보자를 '주린이'라고 하는 등 여러 분야의 초보자를 '~린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동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라는 취지의 진정이 제기됐다. 인권위는 피해자가 특정되거나 구체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진정을 각하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아동 비하 표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린이' 표현은 아동이 권리의 주체이자 특별한 보호와 존중을 받아야 하는 독립적 인격체가 아니라 미숙하고 불완전한 존재라는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조장할 수 있다"며 "아동들이 자신을 비하하는 유해한 환경 속에서 성장하게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기고자 : 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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