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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원전은 녹색에너지… 4대강洑 해체 안타까워"

    박상현 기자

    발행일 : 2022.05.03 / 종합 A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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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원전은 녹색에너지"라고 밝히며 문재인 정부에서 작년 말 확정·공표된 중·장기 탄소 중립 정책의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탄소 중립은 원전과 신재생에너지가 조화를 이룬 '에너지 믹스(mix·전환)'가 과제"라고 했다.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현 정부가 대폭 상향한 데 대해선 "산업계와의 논의가 미흡했다"며 "목표치는 준수하되 실행 가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진행한 4대강 보(洑) 해체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이 추진된 이명박 정부 시절 환경비서관을 지낸 그는 "4대강은 다목적 사업인데 (문 정부에선) 수생태계·수질 등 종합적 평가가 없어 아쉽다"며 "모니터링된 통계 자료 등을 바탕으로 준설, 제방, 홍수·가뭄 대응 등 최적화된 보의 운영 방향을 종합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청문회에선 한 후보자의 삼성전자 사외이사 이력을 둘러싸고 여야 간 공방이 오갔다. 그는 올 3월 삼성전자 주총에서 3년 임기 사외이사로 선출된 후 장관 후보자로 낙점돼 직을 내려놓기까지 36일간 일하며 1600만원을 받았다. 민주당에선 이 보수가 과하며,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삼성전자에 대해 한 후보자가 향후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적법 절차에 따라 사외이사가 된 것이며 장관직 수행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후보자의 전문성과 리더십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그는 에너지 믹스 시 적절한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비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보상책을 묻는 민주당 의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후보자는 거대 규모의 기관을 관리해본 경험이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는 "수평적 소통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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