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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의 올림픽, 데플림픽을 아시나요

    김상윤 기자

    발행일 : 2022.05.02 / 스포츠 A24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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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브라질서 개막, 2주간 열전
    마이크 금지, 보청기 끼면 실격

    제24회 2021 데플림픽이 5월 2일 오전 7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2주간 열린다. 당초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다섯 달 미뤄졌다. 전 세계 79국(러시아·벨라루스는 퇴출)에서 선수단 6000여 명이 참가해 20종목 금메달 209개를 두고 경쟁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지난 29일 오전 브라질로 출국했다. 한국은 최근 3개 대회 연속으로 종합 3위에 오른 데플림픽 강국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148명(선수 81명)을 파견해 4회 연속 3위를 목표로 한다. 금 9, 은 13, 동 19개 이상 획득을 노린다. 1일 오전 한국 선수단 첫 경기를 치른 축구 대표팀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우크라이나에 1대2로 석패했다.

    데플림픽은 '월드 사일런트 게임'(World Silent Games)이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조용한(silent) 경기 환경 때문이다. 경기장에선 경주 출발을 알리는 총이나 호루라기, 마이크 사용이 금지된다. 선수마다 청력이 다르기 때문에 소리에 대한 반응 속도와 코치진과의 소통 여부로 인한 경기력 차이를 막기 위해서다. 그 대신 깃발을 흔들거나 빛을 쏴 경기 시작을 알린다. 코치진과 선수는 수어 혹은 구어(입 모양)로 소통한다. 관중은 파도타기로 응원을 보낸다.

    청각장애 선수는 다른 신체장애가 없어도 훈련과 경기 중에 어려움을 겪는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관계자는 "비장애인 코치진과 소통이 어려워 새로운 기술 및 전술 전달에 한계가 있다"며 "구기 종목의 경우 (비장애인 선수는) 공을 치는 소리를 듣고 회전, 속도, 방향을 판단해 움직이지만 청각장애 선수는 시각에 의지해야 한다"고 했다.
    기고자 :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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