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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청주에도 반도체 공장 새로 짓는다

    박순찬 기자 이벌찬 기자

    발행일 : 2022.05.02 / 종합 A8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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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만㎡ 부지 산업단지 조성 끝나… 이르면 내년 착공, 2025년 완공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조만간 이를 발표한다. 그간 SK는 기존 공장이 있는 청주 등을 후보지로 놓고 공장 신설을 검토해왔다. 공장은 빠르면 내년 초 착공할 전망이다. 이달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에 이어 청주 반도체 공장까지,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1일 재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충북 청주를 차기 반도체 공장 후보지로 낙점하고 이사회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이를 발표할 계획이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가 지난 2019년 분양받은 43만3000여㎡의 공장 부지가 있다. 이미 산업단지 조성이 끝난 상태로, 내년 초 착공하면 2025년쯤 완공된다. 이달 산업단지 조성에 착수해 2027년 초 준공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보다 먼저 생산이 가능하다.

    SK하이닉스 측은 공식적으로는 "기존 부지를 활용해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 중으로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반도체 업계는 청주 외에는 사실상 대안이 없다고 본다. SK하이닉스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공장을 수도권 규제 예외로 적용받을 때부터 다음 공장은 비(非)수도권으로 가야 한다는 제한 조건이 걸려 있었고, 다른 부지인 이천은 반도체 공장 신설을 위한 공간이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는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곳을 신설하는 용인 클러스터와 별개로 공장 신설을 계속 검토해왔다. 글로벌 빅테크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노종원 사장도 지난달 27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향후 몇 년간 시장 수요에 맞는 공급을 하려면 생산 능력(capacity)을 늘려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용인에 공장(fab)을 갖는 시점 이전에 추가적인 다른 공장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후보지로 꼽혀온 청주도 그간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끊임없이 보내왔다. 청주에는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 공장들(M11· 12·15)이 이미 자리 잡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달 SK하이닉스 반도체 신규 투자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까지 꾸렸다.
    기고자 : 박순찬 기자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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