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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사진)가 손흥민(토트넘)과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를 이뤘다.

호날두는 29일 첼시와 벌인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료 네마냐 마티치가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로빙 패스한 공을 살짝 떨궈놓은 다음 오른발로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01번째, 첼시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선 첫 골을 기록했다. 시즌 17호골을 올린 그는 손흥민과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득점 선두인 무함마드 살라흐(22골·리버풀)엔 5골이 뒤진다.

맨유는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승점 55(15승10무10패)로 6위를 유지했다. 1~4위 팀에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자력으로 따기는 어려워졌다.

그나마 호날두가 최근 7경기에서 팀이 넣은 9골 중 8골을 혼자 해결하며 '추락'을 막고 있는 형국이다. 4위 티켓의 주인공은 맨유보다 두 경기씩 덜 치른 아스널(승점 60·19승3무11패)과 토트넘(승점 58·18승4무11패)의 경쟁으로 좁혀진 상태다. 기고자 : 성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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