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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1㎞ 지점, 서울시 승인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인근 용산구 한강로2가 2-5호 일대에 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가 2027년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신용산역 북측 제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인근 지역에 대해 고도 제한 등 건축 규제가 가해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아파트는 집무실이 이전하는 용산 국방부와 직선 거리로 약 1㎞ 떨어져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축계획안에 따라 해당 사업 부지에는 지하 7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2개 동(324세대)과 지하 7층~지상 28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공공주택 29세대가 포함된다. 건축물의 최대 높이는 119m다. 저층부(지상 1~3층)에는 판매 시설도 들어선다.

건축계획안은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예정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구역이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하는 용산 국방부와 가까워 재개발조합 등에서 추가 규제 우려도 제기됐다"며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예정대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부지는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신용산역 등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고층에서 용산공원과 남산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기고자 : 장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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