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거주 환경 차별없이 기가 인터넷·집전화 동시 이용

2022년도 유선(시내외) 전화 서비스업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KT가 79점으로 1위였다. KT는 2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SK브로드밴드가 78점으로 2위였다.

유선전화 서비스업의 고객만족도는 79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유선전화의 안정적인 통화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경험이 고객만족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선전화 시장은 지속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고 기업들의 투자 규모나 서비스 품질 향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향후 긍정적인 평가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질적 성장을 보이면서 올해는 기존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KT 유선전화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 상황에서 안정적 통화 품질에 대한 긍정적 영향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기존에 구축한 KT 유선전화 인프라를 활용해 선보인 콜체크인의 일평균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KT 유선전화의 안정적인 품질 수준에 대한 경험이 확대됨에 따라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지난해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 적용을 마친 '기가탭' 기술을 호남과 제주 전 지역에서 상용화했다. KT 기가탭은 인터넷과 집 전화(일반 전화) 서비스에 필요한 2개의 선을 1개의 배선만으로 연결해 구내 배선 부족 문제를 해결한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KT 고객은 거주 환경 차별 없이 기가 인터넷과 집전화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기가탭은 열화 가능성이 없고 낙뢰 보호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안전하다. KT는 이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향후에는 전국의 빌딩과 아파트에도 기가탭 기술을 적용해 전 국민이 주거 환경에 차별받지 않고 최고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 고객센터에 '이니셜(Initial)' 앱을 도입해 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SK텔레콤에서 지난해 1월 고객센터에 이니셜 앱을 적용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도 동일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은 행정기관을 방문해 구비 서류를 발급받은 후 팩스 또는 이메일로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했다. 특히 팩스와 이메일 이용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고객은 지점 또는 대리점 내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 SK브로드밴드 서비스 이용 고객은 고객센터 상담 시 필요한 구비 서류의 발급과 제출을 이니셜 앱을 통해, 원스톱으로 간편히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류 신청 과정 화면엔 SK브로드밴드의 브로비 캐릭터를 활용, 고객 친화적 UI(사용자 환경)와 메시지로 고객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그래픽] 유선전화(시내외) 기고자 : 김강한 기자
본문자수 : 1453
표/그림/사진 유무 : 없음
웹편집 :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