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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가든

바야흐로 봄이다. 짧을 봄을 만끽하기 위해 산으로 강으로 나들이에 나서는 시기다. 여행길에 식도락(食道樂)을 빼놓을 수 없다. 변산반도국립공원·금강하구둑·새만금방조제 쪽으로 여행지를 정했다면, 전라북도 군산의 꽃게 요리 명가 '계곡가든'을 눈여겨보자.

계곡가든 게장은 국내 유일의 '꽃게장 특허 소유자'인 김철호(63) 대표가 어머니 손맛을 계승하고 남녀노소 입맛까지 고려해 업그레이드한 '명품'이다. 택배 판매 등 연간 55억원 매출을 기록할 만큼 검증된 맛이다. 딸 김보미 부사장이 3대째 가업(家業)을 잇고 있다.

계곡가든은 간장게장·양념게장·꽃게탕 정식이 각각 3만원(1인분)이며 4인실부터 100석 대형 룸까지 약 20개 방을 갖췄다. 꽃게장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짜지 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당귀·정향 등 10여 가지 한약재와 고추씨·생 젓국 등으로 숙성시킨 장국을 엄선한 국내산 꽃게에 부어 넣기를 사흘간 반복해 완성한다. 값싼 혼합간장이 아닌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사용한다.

양념게장도 특허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 짜지 않고 고소하다. 대하(큰 새우)장과 전복장은 간장게장 담글 때 쓰는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해 더욱 고소하다. 계곡가든은 5월 2일까지 주문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표] 계곡가든 꽃게 요리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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