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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의 칵테일 레시피

한국 최초로 '밀맥주의 대중화 시대'를 활짝 연 브랜드가 호가든입니다. 사회 초년생 때 대학로 어느 펍(Pub)에서 처음 마셨던 호가든 생맥주의 맛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불투명한 연노랑 빛깔과 엿기름 같은 곡물의 달콤한 향이 시각·후각을 먼저 유혹했습니다. 마셔보지 않고도 호가든 맥주의 맛을 상상하게 해줬습니다.

화사한 봄날 저녁, 좋은 분들과 어울려 과일의 맛과 향이 물씬 풍기는 '호가든 파티(Hoegaarden Party)' 칵테일 한 잔 하시면 어떨까요?

호가든의 가장 큰 매력은 '밀키(milky)'하면서도 달달한 맛입니다. 여기에 상쾌한 민트 한 줌과 새콤한 크랜베리 주스를 넣어주면 호가든의 깊은 풍미가 한층 더 돋보입니다. 호가든은 제조 시 벨기에 밀에 오렌지 껍질을 같이 넣고 양조하기 때문에 오렌지즙까지 넣어주면 '자연의 맛'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본문자수 :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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