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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마리아라떼'… ＂창립 44주년, 올해를 재도약 원년으로＂

편의점 내 RTD(Ready To Drink·바로 마실 수 있는) 커피들이 늘어선 냉장고는 격전지다. 저마다 매력을 뽐내는 다양한 RTD 커피 앞에서 소비자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이렇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의 신제품 '마리아 스모키 라떼'와 '마리아 바닐라 라떼' 2종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달성했다. 하루에 약 3만3000개씩, 3초에 1개씩 꾸준히 판매된 셈이다.

이는 300mL 제품 크기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3750번 왕복할 수 있는 연료(편도 40L)의 양에 해당한다. 일렬로 쌓았을 때는 130km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829.8m) 약 157개, 남산타워(479.7m) 약 549개의 높이다.

◇참숯 직화 로스팅 기법으로 커피 맛과 향 살린 '마리아라떼' 인기

이달 초 푸르밀은 1년 간 전사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쏟아부은 야심작 '마리아라떼'를 선보였다. 프리미엄 RTD 커피 '마리아라떼'는 커피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카페베네' 바리스타가 엄선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하고, 참숯 직화 로스팅 기법을 활용했다. 참숯으로 원두를 직접 불에 닿게 로스팅해 강렬한 스모키향을 살렸다.

'마리아라떼'는 대용량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300mL 컵으로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장인들에게 '출근길 커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중에서 볼 수 없었던 깊고 풍부한 맛으로 커피 전문가들에게도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마리아라떼'는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한 '트로트를 좋아하는 외국인 가수' 마리아에게 영감을 받아, 외국 감성의 '커피'에 한국적 감성의 '참숯' 직화 로스팅 기법을 접목했다. 마리아가 우리나라의 트로트 감성을 잘 소화해 호평받은 것처럼 푸르밀의 '마리아라떼'도 국내를 넘어 해외 커피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맛을 선보인 것이다.

◇창립 44주년 맞아 대내외 혁신, 신성장 동력 발굴 등으로 재도약

푸르밀은 '마리아라떼'의 영업 전략 및 마케팅 강화와 전체 조직의 체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김재열 부사장 등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롯데제과·롯데인디아·롯데푸드 등에서 식음료 사업을 이끈 업계 전문가로, 푸르밀의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사업 역량을 한층 확대할 전망이다. 대내외 혁신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내실을 다지고, 건강기능식품 론칭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집중한다.

한편,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를 바탕으로 유가공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푸르밀은 올해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 용기 다변화 등 기존 스테디셀러의 경쟁력도 강화하며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푸르밀 관계자는 "창립 44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제품, 더 나아가 먹어보고 싶은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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