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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새벽 4시 대통령 관저에서 잠을 자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침공 소식을 듣고 즉시 관저 맞은편 집무실로 달려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곳에서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대통령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고, 관저는 한남동의 육군참모총장 관저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관저와 집무실을 출퇴근하는 국가원수는 찾아보기 힘들다. 국가원수의 주거 시설과 집무실, 영빈관을 한곳에 두는 것은 단순히 편의상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상 이유 때문이다. 대선 공약에 따라 집무실을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더라도 장기적으론 인근에 대통령 관저를 신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기고자 : 박동순 前 주이스라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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