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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먼저 찾아가는 불교 되겠다"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발행일 : 2022.04.07 / 사람 A27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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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태종 신임 총무원장 무원 스님 "정신적 빈곤도 보살필 것"

    "신도들이 '찾아오는 불교'에서 종단이 먼저 '찾아가는 불교'로 거듭나겠습니다. 우선 저희 종단 신도 가운데 어려운 분들을 찾아가고 범위를 점차 확대하겠습니다."

    대한불교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에 선임된 무원<사진> 스님은 6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찾아가는 불교'를 임기 중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천태종은 250만 신도, 150여 사찰, 700여 스님이 속한 불교 종단. 조계종이 화두(話頭)를 들고 참선하는 간화선 위주라면 천태종은 염불선을 주요 수행법으로 삼는다. 스님들은 숫자가 적은 대신 '1인 다역(多役)'으로 뛰고 있으며, 사찰 재정 관리는 재가자(신도)가 맡는 등 출가자와 재가자가 역할을 나눠 종단을 운영한다. 총무원장은 종단의 행정 책임자로 임기는 4년이다.

    무원 스님은 천태종에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스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단의 사회·총무부장과 총무원장 직무대행 등을 역임하는 한편 2000년대 중반엔 개성 영통사 복원 불사에 앞장섰고, 다문화 가정 지원에도 노력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찾아갈 대상'으로 고령화 시대의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 젊은이를 꼽았다. 그는 "앞으론 복지관까지 오기도 힘든 어르신도 많을 것"이라며 "종교가 구석구석 사각지대를 찾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물질적으론 부유하지만 정신적으로 빈곤한 이들 보듬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해서는 "종교인이 할 수 있는 말은 '화합이 제일 먼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한수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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