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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극초음속 미사일 지난달 시험발사 성공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발행일 : 2022.04.07 / 국제 A16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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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와 긴장고조 피하려 숨겨

    미국이 지난달 하순 최첨단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성공했지만, 러시아와의 추가적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이 사실을 비밀에 부쳐왔다고 CNN이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오판을 막기 위해 지난 1일 실시할 예정이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시험도 취소했다.

    CNN에 따르면 미군은 '극초음속 공기흡입 무기체계(HAWC)'로 불리는 이 미사일을 서부 해안에서 출격한 B-52 폭격기에 실어 시험했다. 러시아가 지난달 18~19일 우크라이나에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발사하고 며칠 뒤 일이다. 이 미사일은 고도 6만5000피트(약 19.8㎞) 이상에서 300마일(약 482㎞)가량 비행했다. CNN은 "러시아의 킨잘 미사일은 이스칸데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공중 발사 방식에 불과하며, 기존 기술을 변형한 것"이라며 "미국이 시험한 것은 더 정교하고 고난도의 공기흡입 스크램제트(scramjet) 엔진"이라고 전했다. CNN은 "(미국이 시험한) HAWC 미사일은 탄두가 없고 대신 운동에너지로 목표물을 파괴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유럽 방문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미국 측은 러시아와의 불필요한 긴장 고조를 우려해 미사일 시험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기고자 :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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