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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에 권춘택 유력

    김민서 기자

    발행일 : 2022.04.07 / 종합 A1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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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미대사관 공사 지낸 해외통
    "국정원을 국내 정치와 차단하고 모사드 같은 첩보기관으로 재편"

    윤석열 정부 첫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권춘택<사진> 전 주미 대사관 정무 2공사가 유력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권 전 공사는 국정원 공채 출신으로 주미 대사관 근무 시절 미 중앙정보국(CIA)과의 협력을 담당했다. 국정원을 국내 정치와 차단하고 미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정원을 해외·대북 첩보 기관으로 변모시키려는 윤 당선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공사 외에 국정원 출신의 변영태 전 상하이 총영사, 주영 공사를 지낸 이범찬 전 해외·북한담당 차장보도 후보로 거론된다.

    윤 당선인 측 인사는 "국정원을 새 정부 기조에 맞게 개편하고 해외 정보 수집·분석에 주력하는 기관으로 재편하는 역할을 하기에 적격이란 판단을 내렸다"며 "대미 관계에 밝고 영어에도 능통하다"고 했다. 권 전 공사는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86년 국정원에 들어와 주로 해외 파트에서 근무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 3년 미 워싱턴 DC 주미 대사관에서 정무 2공사(국정원 1급)로 근무했다. 이후 국정원을 떠나 현재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UNGC는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2000년 출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협약 기구다.

    윤 당선인 측은 "당선인은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하고 해외 정보 파트도 국내 정치에 악용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새 정부 국정원을 해외·대북 정보 업무에 중점을 두고 이스라엘 '모사드'와 같은 기관으로 재편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 측은 이런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 주미 대사관에서 정보 협력 업무를 담당한 국정원 출신 인사들을 대상으로 인사 검증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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