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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잘안돼 '반쪽 오픈' 지적도

추억의 소셜미디어 싸이월드가 2일 오후 서비스를 재개했다. 2019년 10월 서비스를 중단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새로 문을 연 싸이월드에서는 사진첩 보기, 가까운 친구와 '일촌' 맺기, 일촌의 일촌과 파도타기(만나기) 같은 대부분의 기능이 복구됐다. 다만 2015년 1월 전 가입 회원 1400만명의 사진·동영상은 복원 후 파일 이동 과정에 있어 이달 중순 이후에 볼 수 있다. 싸이월드는 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 마켓에서 앱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싸이월드 앱 다운로드나 로그인·접속이 잘되지 않고, 사진첩이 열리지 않는다며 '반쪽짜리 오픈'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1999년 카이스트 대학원생들이 만든 싸이월드는 경영난으로 2003년 SK커뮤니케이션즈, 2016년에는 프리챌 창업자에게 인수돼 부활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폐업했다. 작년 2월 신생 기업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를 인수해 네 번째 주인이 됐다. 싸이월드제트는 "크고 작은 오류들은 일주일 동안 수정하며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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