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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선 활발한 소통

대선 패배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온라인 팬카페에서는 비교적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는 직접 대표격인 '이장'을 맡기로 했다. 이 전 지사는 지난 2일 '재명이네 마을'에 직접 '이장 한다잔아(한다잖아)'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사실 고민 많았는데 투표까지 해 결정했으니 거부할 수가 없잔아(없잖아). 마을 주민 여러분의 봄날 같은 따스한 사랑에 너무 감사하잔아(감사하잖아)"라며 카페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이 카페에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99.6%의 찬성으로 이 전 지사를 '1대 이장'으로 뽑았고, 이 전 지사는 이를 수락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이었다.

이 전 지사는 "우리 모두 함께 손 잡고, 동막골 같은 행복한 마을 한번 만들어보잔아(보잖아). 내가 먼저 존중하고, 지향이 같다면 작은 다름은 사랑으로 감싸주면 더 좋잔아(좋잖아)"라고 했다. 이어 "개딸, 냥아, 개삼촌, 개이모, 개언니, 개형 그리고 개혁동지와 당원동지 시민 여러분 모두 모두 깊이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이 전 지사 지지자들은 스스로를 '개혁의 딸', '양심의 아들'이라면서 개딸·양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전 지사는 자신을 '잼파파(재명파파)'라고 칭했다. 지난달 10일 개설된 이 카페는 현재 회원 수가 17만4000명을 넘어섰다. 기고자 :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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