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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펼치고 있는 ‘스쿨 업그레이드, 학교를 풍요롭게’ 캠페인에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동참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은 낙후된 학교를 돕자는 취지에 공감, 지난 4월 한 달 동안 사내 모금 운동을 벌였다. 이렇게 모인 돈은 모두 1300여만원. 이 돈은 강원 홍천군 두촌중학교, 홍천군 내면중학교, 속초시 온정초등학교에 책 300여권씩을 보내는 데 쓰였다. 지난 2일에는 정수현(55) 부사장과 건축사업본부 임직원 10여명이 인제군 하남초등학교에 찾아가 책 300여권을 전달했다.

강현송(61) ㈜화진화장품 회장도 11일 “스쿨 업그레이드 캠페인에 참여해 모교인 두촌초등학교에 PC 6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오는 17일 강원 홍천군 두촌초교를 방문, 후배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태규 신경내과 원장은 지난 10일 모교인 경남 통영 욕지도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에 PC 3대와 노트북 컴퓨터 1대, 복합기 1대를 보냈다.

지난달에도 통영의 한산도 한산초등학교와 노대도 원량초등학교에 컴퓨터와 자전거 등을 지원(본지 4월 11일자 A8면 보도)했던 이 원장은 “미처 몰랐던 모교의 사연을 알고 다시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geumbor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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