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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장기화에 따라 마스크 재고 정보, 백신 접종 예약, QR체크인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국민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업계 최초로 QR체크인을 약 2년여간 제공했다. QR체크인은 식당·카페와 같은 다중 이용 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질병관리청의 방역패스 앱(응용 프로그램) 쿠브와 연동한 서비스였다. 또한 네이버는 마스크 재고 정보, PCR(유전자 증폭)· RAT(신속항원검사) 검사소 정보, 전화 상담 가능 병·의원 정보 등 정부가 공개하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와 연동해 코로나 관련 대응 서비스를 잇따라 제공해왔다.

네이버는 2020년 3월 약국별로 보유 중인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네이버 검색과 지도에서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에는 여름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의 혼잡도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잔여 백신 수량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진료소의 혼잡도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전화 상담 및 원격 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정보도 추가하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요소수 부족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해 11월에는 주유소별 요소수 보유량 정보도 검색, 지도에서 제공해서 화물차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AI(인공지능)가 자동으로 코로나 능동 감시자에게 전화를 걸어 모니터링하는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방역 현장의 업무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2020년 3월 성남시를 시작으로 부산, 인천, 서울 등 전국 주요 18개 지자체와 협의해 클로바 케어콜을 지자체 내 보건소에 무상 제공했다. AI로 단순 전화 상담 모니터링 업무를 보조해 방역 현장의 의료진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도왔다.

실제 클로바 케어콜은 2년 동안 일평균 1857건, 총 130만여 건의 코로나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일평균 약 93시간의 업무로, 장시간 반복 업무로 인해 쌓일 수 있는 방역 담당 의료진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클로바 케어콜의 활약은 빠른 속도로 지역 내 감염이 확산돼 업무가 과중될 수 있는 시기에 두드러졌다. '델타 변이' 확산과 코로나 4차 유행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했던 지난해 9월과 10월, 클로바 케어콜은 두 달 동안 약 34만 건의 전화 상담을 수행했다. 또한 코로나 국내 확산 초기인 2020년 5월과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했던 시기에 클로바 케어콜은 하루 1000건 이상의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1500건 이상의 발열 현상 등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도왔다.

네이버는 코로나 대응을 도왔던 '클로바 케어콜'에 초대규모 AI 기술인 '하이퍼클로바'를 접목해 독거 어르신을 보살필 수 있는 설루션으로 더욱 고도화하고, 전국적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년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주 1·2회 전화를 걸고 식사 여부와 수면 상태, 외출 및 복약 여부 등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만약 통화가 되지 않거나 대화 중 이상 증세를 발견하면, 담당 공무원에게 내용을 전달해 세심한 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초거대 언어 모델로 생성한 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클로바 케어콜과 어르신 간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대구와 인천에서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구, 인천에서 각각 100명, 50명의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클로바 케어콜 시범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 시범 사업 대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앞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고 답한 이용자는 95%에 달했다. 네이버는 기술,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여러 지자체와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경북 및 강원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성금 15억원을 기탁했고, 이어서 직원 참여를 통해 축적한 사내 기금 6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산불, 태풍, 질병 등 다양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으며, 성금 외에도 네이버의 플랫폼을 통해 추가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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