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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그룹은 코로나 등 위기 상황에서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활발한 나눔 활동 실천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효성은 산불 등 국가적 재난 극복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사업장 인근 지역 취약 계층의 생계를 돕기 위해 '사랑의 쌀'을 지원하는 등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효성중공업은 최근 적십자사 고액 기부 클럽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기업(RCSV·Red Cross Creating Shared Value)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2020년 2월 지주회사 ㈜효성이 아너스 기업 10억 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효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4곳도 동참하게 된 것이다.

효성그룹은 2005년부터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밑반찬 나눔'을 후원하고, 임직원 사랑의 헌혈 나눔, 대한적십자사 바자회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 성금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 재난 위기 극복에도 동참했다.

효성은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 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현동 소외 계층을 위해 '사랑의 생필품' 400세트를 후원했다. 2015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전달해온 생필품 세트는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참치와 햄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6년부터는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 전달한 '사랑의 쌀'이 1만8000포대를 넘는다. 쌀은 효성 자매 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사들인다. 자매 마을과 상생을 추구하며 마포구 취약 계층에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의 김치 나눔'은 2011년부터 마포구 내 취약 계층 500가구에 김치를 전달하는 활동이다. 저소득 중장년층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김치를 구매해 중장년층 경제 자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앞서 효성은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이 주최하는 '2022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1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효성의 후원금은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이웃을 위한 '떡국 재료 꾸러미'를 만드는 데 사용됐다.

한편 효성그룹은 코로나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등 취약 계층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효성은 서울 은평구 굿윌스토어 은평점을 방문해 노후 차량을 대신할 1t 트럭을 전달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트럭은 2013년 효성이 지원했던 차량으로 지난 10년 동안 기증자들의 물품을 방문 수거하는 용도로 사용해 왔다.

굿윌스토어 은평점은 효성이 2013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복지 법인 함께하는재단과 손잡고 7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개인과 기업에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며 장애인과 탈북민을 고용해 물품 분류·판매 업무를 맡기고 있다. 현재 은평점에선 중증 장애인 5명과 탈북민 2명이 근무하고 있다. 효성 본사와 지역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꾸준히 기증에 참여해 왔고, 현재까지 8만5000여 물품을 기증했다.

효성은 지난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도 기부금 2000만원을 맡겼다. 효성의 후원금은 시설에 입소한 발달장애인들의 비대면 구강 보건 교육 및 구강 관리 키트 지원, 맞춤형 예방 관리 교육과 치과 치료비에 사용됐다.

이에 앞서 효성은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후원을 위한 지원금 1억1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고자 : 이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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