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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샷: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화이자의 대담한 전략

'문샷: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화이자의 대담한 전략'(인플루엔셜 발행)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탄생한 화이자의 혁신과 백신 개발 뒷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는 1993년 화이자 그리스의 동물약품 사업부 테크니컬 디렉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화이자 이노베이티브헬스 그룹 사장, 글로벌 백신·항암제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사장 등 요직을 거쳐 2018년 COO, 2019년 1월 마침내 화이자의 CEO에 올랐다.

이 책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퍼진 2020년부터 2021년 초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앨버트 불라와 화이자가 정치적·사회적 압박과 위기를 견디며 어떻게 최초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는지 면밀하게 담아내면서 독자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앨버트 불라는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백신 개발에 나선다. 고정관념을 깬 연구와 한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개발 과정에서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

그 중심에는 지휘계통을 단순화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합리화하며 직접 프로젝트 관리자로 활약한 앨버트 불라의 리더십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압박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발휘한 화이자 직원들이 있었다. 이 책은 '광속 프로젝트(Project Lightspeed)'라는 이름으로 불가능한 일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도전과 혁신의 기록이다.

■ 윤동한의 역사경영 에세이 ③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

역사에 인문학을 접목한 역사경영 에세이 저자로 유명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신간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가디언 발행)를 출간했다. 이번 책의 주인공은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 초계 변씨(氏)이다. 강인한 이순신 장군 뒤에는 더 강직하고 굳건한 어머니가 있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앞서 떠나보낸 변씨는 셋째 아들 이순신을 홀로 뒷바라지하며 조선 최고의 명장(名將)으로 키워냈다. 변씨는 이순신을 영웅으로 키우고자 세 곳을 옮겨 다니며 가르쳤다. 이순신의 조부와 부친이 벼슬서 멀어지면서 가세가 기울고, 자식들의 입신출세(立身出世)에도 문제 될 소지가 생기자, 변씨는 가솔 전체를 이끌고 충남 아산으로 옮긴다. 이후 집안의 화재, 남편과 두 아들을 차례로 잃으면서도 변씨는 흔들리지 않았다.

변씨가 이순신의 든든한 정신적 '안식처'였음은 '난중일기'에도 나와 있다. 이순신은 어머니를 '천지(天只)', 즉 하늘의 뜻으로 지칭할 만큼 삶의 기둥이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순신의 자립·자주·충성의 가치관에 깊은 영향을 끼쳤던 어머니 변씨의 독립심과 지혜로운 가르침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변씨는 이순신 장군의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로 이 시대가 흠모하고 본받아야 할 '참 어머니상(像)'이라는 것이다.

한편 저자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2017년 충무공 호를 딴 '서울여해(汝諧)재단'을 만들고 이순신학교도 운영하는 등 이순신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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